어제 10배 쌀미음으로 첫 이유식을 먹였다.
혼자 있었으므로 사진은 없고...
이틀에 한번씩 만들어 줄 계획이어서 쌀 30g을 두시간동안 불려 갈아넣고 물 300ml를 넣어 쌀미음을 끓였다.
몇숟갈 먹이면 되나... 싶어 찾아본 이유식 책의 사진과는 동떨어진
내가 만든 쌀미음의 걸쭉한 풀같은 모습에 잠시 멍~
당황해서 레시피를 차근차근 다시 보니... 쌀이 아니라 불린 쌀 30g... -_-;;;;;
황급히 물을 좀 더 추가해 다시 끓였다 -_-;;;;;
덕분에 50ml짜리 쌀미음 큐브 4개를 냉장고(냉장실 1개, 냉동실 3개)에 보관해버렸다... orz
나란녀자 이런녀자... orz
어쨌든 일단 만든거니 먹여야지 ㅎㅎㅎ
첫 숟갈 먹였을때의 반응은... 이거뭥미??? 하는 표정.
그래도 먹이면 거부하거나 뱉지도 않고
숟갈을 입앞에 가져오면 손을 빨다가도 빼내고 입을 벌리는 걸 보니
먹을거다~ 라는 인식은 있나보다. 다행이다.
여태까지 우리가 뭔가 먹는 걸 봐도 전혀 반응을 안 보여서
이유식 먹이는 데 고생하려나... 했는데 그렇지는 않을 듯.
첫날이라 일단은 6숟갈까지만 줬다. 이유식 책에는 처음에 2숟갈 정도만 먹이고 점점 양을 늘리라는데, 2숟갈만 먹이고 말까 하다가 조금 더 먹여봤는데 그럭저럭 잘 먹길래 더 먹였다.
그래도 역시 먹는거보다 흘리는 양이 더 많군 -_-;;;;
양을 얼마나 먹여야 하나 걱정인데...
다른 엄마들 블로그 보니 이유식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서 50ml쯤 먹는 아기들도 많은 모양이다.
쌀미음 다먹을 즈음에는 50ml 다 먹여봐야겠다.
아참 그이후 지금까지 볼일 안 보고 있음 -_-;;;; 1번 살짝 묻히긴 했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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