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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imar... Mental Freedom
薄氷:살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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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5일만 더 있으면 백일이다... 시간 참 빠르... 지는 않네;

요새 나츠키의 변화는...


1. 밤에 잘 자게 되었다.
최근 1주일 이상 밤 10시 전후에 잠들고 있다.
9시 전에 목욕을 마치고, 젖을 먹인 후 안고 재우면 새벽 2~3시까지는 안 깨고 그럭저럭 잘 잔다.
새벽에 밤중수유 한번 하고 아침 5시 반~6시 반쯤에 일어나서
또 젖 한번 먹고 잠깐 놀다가 잠들어서 1시간쯤 잔다.

2. 옹알이가 많아졌고 잘 웃는다.
특히 아침에 푹 자고 일어나서 기분이 좋을 때는 시끄러울 정도로 열심히 옹알이를 한다.
웃기도 잘 웃게 되었다.

3. 모로 반사가 심해졌다.
모로 반사라고.. 아기들이 갑자기 팔과 다리를 힘주어 위로 들어 공중을 껴안듯 하는 반사가 있다.
최근에 꽤 많아졌고, 덕분에 낮에 또 잘 못자게 되었다.
재워 놓으면 팔다리가 심하게 움직여서 깨버리는 바람에...
모로 재우라던가 몸에 베개를 올려두라던가 속싸개를 싸라던가 여러가지 조언이 있던데
모로 재우면 짜증내고, 몸부림이 심해서 베개는 떨어져버리고, 속싸개로 싸서 재우면 울면서 깨니까
어느것도 제대로 적용하지는 못하고 있다.
뭐 그래도 밤에 잘 자니까 낮에는 그냥 그러려니 한다.
그리고 가사일도 대부분 오전중에 해치워버리게 되었고...

4. 20분~ 30분씩 우는 경우가 생겼다.
영아산통은 아닌 듯 한데, 한번 울기 시작하면 20분 이상 우는 경우도 최근 빈번해졌다.
딱히 이유가 있을때도 있고 이유가 없을때도 있고...
한번은 마모짱이 보고 있을 때, 아무 일도 없는데 갑자기 울기 시작하는 바람에 꽤 힘들었다;
오늘은 목욕하고 나와서 옷 입히는데 기분이 뒤틀렸는지 울기 시작하더라 -_-;

5. 엄마 아빠를 알아본다(?)
사람이 볼 때 눈을 잘 맞추게 되었다. 그리고 마모짱이랑 놀고 있는데 내가 지나가거나 하면 눈으로 나를 쫓아온다.

6. 길어졌다.
뭐 이건 당연하겠지만 키가 커지고 무게가 늘었다(...)

7. 잠꼬대를 한다.
자다가 소리내서 하하하 웃거나 우는 소리를 내거나 옹알이를 한다.

8. 손을 빤다.
아주 맛있게 쪽쪽쪽 빤다. 6개월까지는 정상적인 발달상황이므로 지금은 그냥 내버려두고 손과 입가를 가끔씩 가제수건에 따뜻한 물 적셔서 닦아주고 있다.

9. 간혹 머리를 든다.
30초쯤 엎어두면 간혹 머리를 든다. 그래도 아직 무거운지 잘 들지는 못하고 있다.

10. 다리에 힘이 팍 들어가서 안으면 서려고 한다.
안고 있으면 다리에 힘을 팍 주고 버둥버둥거린다. 덕분에 요새는 안고 있기 참 힘들어졌다;
빨리 백일 지나서 아기띠 제대로 할수 있게 됐으면... 한번 해봤는데 아직 백일 안 지나서 그런지 사이즈도 좀 크고 나츠키도 불편한 거 같더라.

11. 울음소리의 바리에이션이 늘어났다.
원숭이 얼굴 하고 울때도 있고, 헉헉거리며 울때도 있고, 목청껏 울면서 눈물을 줄줄줄 흘릴 때도 있고...
신생아 때보다 많이 시끄러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