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할때 머리 감기 싫다고 내 팔을 그 짧은 손톱 달린 손으로 쥐어뜯고 긁어서 피를 내도
목욕하고 나서 짜증난다고 울고 뻗대도
재우려고 하면 잠투정을 30분 넘게 해도
젖 한번 먹고 손 두번 빨고 해도
젖을 5분도 안 먹어도
손을 줄줄줄 빨아서 손톱에 줄이 쫙쫙 가고 손이 퉁퉁 불어도
그냥 다행이려니 하자.
다른집 아기들보다 살은 좀 덜 붙었을지 몰라도
12시까지 잠 안자는 것도 아니고
자다가 세네번씩 깨서 울어대는 것도 아니고
감기 걸리고 중이염 걸리고 아토피 되고 해서 병원 다니는 거 아니잖아.
그냥 참자.
화내지 말고.
잘 자고 (그럭저럭) 잘 먹고 아프지 않은 것만 해도 복인줄 알자.
이렇게 써도 가끔 진짜 욱해서 화낼때도 있지만... 어휴 -_-
어쩌겠어 나도 인간인데 -_-
'가끔은 심각 >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의 미래... 랄까 가족의 미래... (4) | 2010.10.19 |
---|---|
오늘은 못자겠다 -_- (12) | 2010.08.01 |
사고방식의 차이 (4) | 2010.03.23 |
그냥... (4) | 2010.03.03 |
한국방문 (2) | 2010.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