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薄氷:살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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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교토 여행을 다녀와서 이것저것 느낀 점.

교토에서 맞이하는 세번째날 아침.

교토 두번째날.
본격관광의 날(...)이었던지라,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준비할 생각이었는데(...)
피곤해서 침대에서 뒹굴뒹굴거리다가 느긋이 일어나버렸다.

뭐 악착같이 찾아보려고 간 여행은 아니니까 그냥 그러려니 했다 ㅎㅎㅎ

타이틀은, JR의 교토여행 선전 슬로건이다.
봄의 사쿠라, 가을의 단풍 시즌만 되면 TV에서 질릴 정도로 때려주는 JR의 교토여행 광고에는 절대 안 빠지고 나오는 문구인데, 이번 여행에서 둘이서 입에 계속 붙이고 다니면서 깔깔대고 웃었기 때문에 제목으로 써봤다.
원래 분위기는 참 차분한데, 우리 개그 부부는 뭐만 있으면 포즈취하고 둘이서 "そうだ、京都行こう"라고 말하고는 깔깔거리느라 정신없었지 -_-;

참고로 실제 광고는 이런 식;
 

교토여행 계획

2010. 4. 22. 14:48 | Posted by 薄氷:살얼음

올해 골든위크는 잘하면 11연휴까지 쉴수있는 환상의 황금연휴이지만
32~33주가 넘어가는 내 몸상태로는 비행기는 무리! ㅠ_ㅠ

28주 29주에도 의사 소견서 내밀고 자신있게 타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배(...)에 나이도 아슬아슬하게 고령출산에 안 걸리는 내 입장에서는
위험부담이 있는 비행기 탑승은 그냥 깨끗하게 포기하는 게 속이 편하다.

그래서 그냥 이번에는 국내여행, 그것도 신칸센 여행 결정!

여태까지 신칸센은 비싸서 한번도 안 타봤으니
하나짱 태어나기 전의 마지막 사치(...)라고 생각하고 질렀다.
어차피 애 태어나면 최소 일년은 죽었다 생각하고 여행이고 뭐고 접어야 되니깐 머... -_-

그래서 할 수 있는 한 맘껏 즐기려고 생각중이다.
도쿄역에서 도시락도 사서 탈거다 +_+ 에끼벤(역 도시락) 첫경험이다~ ㅎㅎㅎ

호텔은 교토 토큐 호텔로 결정.

http://www.kyoto-h.tokyuhotels.co.jp/

상하이에서 묵었던 웨스틴 호텔에 너무 감동을 받아서
교토의 웨스틴 프랜차이즈인 웨스틴 미야코 호텔로 할까 했는데, 교통이 너무 불편해서 내 몸상태를 생각해 접었다.
주변이 조용하고 한적하며, 방도 비교적 넓은 편인데다가 지하철역 바로 앞이긴 한데
교토는 대부분의 관광지를 버스타고 돌아야 하니 그다지 메리트가 없다.
버스를 타려면 좀 걸어야 하며, 그나마 관광지를 도는 버스도 아니다;
덤으로 주변에 편의점조차 없단다;
그래서... 그냥 곱게 맘 접었다. 웨스틴이니 조식은 좀 욕심나긴 하는데... -_-;

그 외에도 프린스 호텔 계열인 그랜드 프린스 호텔도 꽤 맘에 들었는데
여기는 멀다(...) 역에서 차로 한 30분은 넘게 가야 된다;
다음에 하나짱 태어나서 데리고 다시 오게 되면, 그때는 꼭 차로 와서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 묵고 싶다.
스탠다드 더블인데 36㎡... 다른데는 20, 22 정도? 넓어도 26㎡인데 여기는 역시 산속이라 그런지(...) 넓다!

어쨌든;
조식이 맛있고 깨끗하고 분위기가 있는 곳을 고르고 싶었기 때문에, 역 바로 앞의 호텔들은 제외;
역 근처 호텔들은 거의 비즈니스 호텔 분위기라 일본적인 느낌이 덜 난다.
비싼 곳은 역 앞이라도 괜찮았지만, 아무래도 예산 문제도 있고 -_-;
토큐 호텔은 조식평가도 괜찮고 호텔 안쪽 정원도 분위기가 괜찮아서 골랐다.
1시간에 4번 정도 교토역까지 다니는 셔틀버스도 있고.
방도 비교적 넓고 깨끗한 편.
조식을 일식/일식양식 부페 중에서 고를 수 있어 선택폭도 넓고.


그나저나 교토 여행가는 건 좋은데, 교토는 갈 곳이 너무 많다; 내 체력 문제도 있고;
원래 오사카도 하루 저녁쯤 시간내어 가서 맛있는 거 먹고 오려고 했는데
도저히 오사카까지 갔다가 돌아올 엄두가 안 나서 패스해야겠다;;; 시간도 없고...
오사카에 있는 아가씨한테 이번에는 못볼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연락해야겠다;;;

교토에 세계유산만 해도 20개 가까이 있는데
이거 다 돌기는 시간관계상 절대 무리고... 음양사의 무대가 보고 싶어서 교토 어전(헤이안시대 천황이 거처하던 곳) 견학 스케줄을 예약해놓는 바람에 시간이 더 빠듯해졌다.
(교토 어전은 예약 안하면 못 본다;;;)
우리 차로 움직이는 거였다면 시간제한 신경 안쓸텐데, 교토관광의 기본은 복잡한 노선의 시내버스다;;;
버스 시간 맞춰 갈아타고 어쩌고 하는 것만 해도 골이 깨질 지경이다;
아직도 어느 순서로 움직일지 생각도 못하고 있는 중;

일단 무조건 가볼 곳은 기요미즈데라(청수사)/킨카쿠지(금각사)/긴카쿠지(은각사)/뵤도인(평등원)/교토어전/혼노지(본노사)
호텔은 니시혼간지(서본원사)바로 위이긴 한데... 딱히 거기에 볼일은 없어서;
시간나면 이케다야나 그 외 신선조 유적지에도 한번 가보고 싶긴 하다;
그런데 그거 가보느니 차라리 세계유산 절 하나 더 돌아보는 게 더 나으려나 음음;;;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살았다는 니죠죠(이조성)도 정원이 이쁘다는데...

사실 <바람의 검심>에 에니시 일파의 본거지로 나왔던 커다란 도리이가 줄지어있는 곳...
그게 교토에 있는 후시미 이나리 신사인데... 거기도 가보려다가 시간이 안될 거 같아서 접었다. 아깝다;

교토에 가니까 교토 맛집도 가보고 싶고 특산품도 먹어보고 싶고...
맛있는 말차 아이스크림 먹을 생각에 벌써 침이 막 고인다;
마모짱은 말차를 싫어하지만, 교토는 전통과자가 맛있으니 팥앙금 떡종류에 엄청 기대중이고...
덤으로 교토특산품 생과자인 야츠하시도 노리는 중.
쿄라면이나 쿄요리도 먹고 싶은데... 비쌀거 같긴 하다; 전통 소바집도 괜찮겠고...

하여튼 하나짱 낳기 전의 마지막 숙박여행이 될 거 같으니까... 가능한 한 재미있게 놀고 오고 싶다.
그런데 벌써부터 신칸센 타고 맥주 마시며 사냥(몬헌...)갈 생각부터 하고 있으니... 이러면 안 되나? ㅋㅋㅋ
(맥주는 내가 안 마신다; 마모짱이 마실거다;;;)

1월에 한국 감

2009. 12. 21. 20:50 | Posted by 薄氷:살얼음
1월 10일 ~ 1월 16일 일정으로 한국 갔다올 예정.

이번에는 친척집도 안 돌고 그냥 집에서 뒹굴뒹굴 하면서 밥만 먹고 올 생각임.
사람들한테 부대끼는 것도 귀찮고...

출산을 일본에서 할 생각이라, 이게 아마 출산전에 한국가는 마지막이 될 거 같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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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휴 - 당일치기 카루이자와 여행

2009. 7. 21. 10:31 | Posted by 薄氷:살얼음
주말은 3연휴였다.

토요일 : 피곤했으므로 집에서 뒹굴뒹굴. 여행계획.
일요일 : 당일치기 카루이자와 여행.
월요일 : 피곤했으므로 집에서 뒹굴뒹굴. 가사일 처리.

어디갈까 어디갈까 하고 2주쯤 고민하다가
결국 하루 코스로 다녀오자 싶어서 부호들의 별장지로 유명한 나가노현 카루이자와에 다녀왔다.
의외로 가까운 거리라 놀랐다. 운전한 남편도 가까웠다고 하고.

오전 4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5시에 출발해 집에 돌아온 게 밤 10시 30분쯤... 당일치기로는 준수한 편.
급히 예정을 짠 것 치고는 차량 정체도 거의 겪지 않은 편이고.

처음 가본 카루이자와는 꽤 괜찮은 곳이었다.
도쿄는 30도 넘어서 쪄죽네마네 하는데 23도~26도로 서늘서늘...
거기다 햇볕이 강해도 바람이 서늘해서 그리 덥다고 느껴지지도 않았고.
산이 많아 나무도 많고 경치도 좋고 물도 깨끗하고 온천도 나오고... 별장지 될만하네- 하고 생각했음.

사진이랑 자세한 일정은 나중에...

상하이 여행기 1 - 2008/12/31

2009. 1. 12. 16:22 | Posted by 薄氷:살얼음

10월 초순에 결혼식을 마치고, 주변 정리도 좀 되고 안정감이 들기 시작한 게 11월 초순경.

인생에 한번 올리기도 벅찬 결혼식을 한국/일본에서 두번씩이나 올리느라
금전적/시간적 문제로 신혼여행은 생략하기로 했는데
유난히 긴 작년말-올해의 연말연시휴일 일정을 보며 (나는 총 9일, 신랑은 중간에 하루가 비는 바람에 2일-6일)
신혼여행겸 연말에 해외여행 가고 싶다... 라고 신랑하고 둘이서 머리 맞대고 여행사이트 검색을 시작했다.

신랑의 "서울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 (한국사람이 있으니 걱정없어 *^_^*)"라는 강력한 열망에 힘입어
우선 한국 투어를 검색했는데, 대부분 일정도 생각보다 짧고(3일), 비행기 시간도 별로고,
무엇보다 일본에 불어닥친 한국쇼핑여행 붐 덕분에 사정없이 매진매진매진;

하긴 우리도 엔고를 틈타 쇼핑질 좀 할 생각이었으니 할말없음;

그래서 두번째로 골라본 게 북경.
세계유산 5개를 돌아보는 패키지 투어가 있었는데, 그럭저럭 마음에 들긴 했지만
이번에는 날짜가 안맞아 포기; 12월 말 이전까지만 예약가능한 거였다.

세번째 후보지가 상하이.
왜 홍콩이나 마카오, 태국이나 하와이를 안 골랐냐... 라고 한다면
성수기에 이 지역들은 미친듯이 값이 뛴다. 특히 연말연시에는 좀 따뜻한 편인 저 지역들은
정말 장난 아니게 비싸진다. 비수기에는 일인당 5~6만엔인데 성수기에는 20만엔까지 가는 놀라운 저력! -_-;;;

그래서 저 지역들은 일 좀 쉴때 가볼까 하고 생각중이고.

결국 상하이로 최종낙찰하고, 투어를 고르던 중
4일 일정에 체류 2일중 하루는 가이드 투어, 하루는 자유여행인 패키지를 골랐다.
완전 자유여행으로 하기엔 둘 다 아는게 하나도 없고(중국어, 영어 다 꽝이다;;;)
유명하고 큰 건 가이드 투어에서 다 볼테고
하루 정도만 하면 그냥 몇가지 보고싶은 건 대충 보겠구나 싶어서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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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연휴에 상하이에 다녀옵니다!

기간이 짧아서 별로 보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멋질 거라는 일말의 기대를 품고 ㅎㅎㅎ

여튼 잘 다녀오겠습니다! 덧글은 갔다와서 달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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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갔을때 형부가 데려가주신 곳...

야외촬영 기분내면서 찍어봤는데 결론은... 나 눈 작고 헤어스타일 엉망이다 -_-;;;

새로 산 FZ18을 가져갔었는데, 모델하느라 생각보다 많이 못 찍었다;

그래도 사진들이 너무 이뻤다.

담에 또 한번 가고 싶다.

살 좀 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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