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제와 비슷한 시각, 오후 1시를 조금 넘겨서 이유식을 먹였다.
어제 만든 쌀미음을 냉장실에 넣어뒀다가 중탕해서 먹였다.
외출하고 돌아온 참이고, 배가 고플 시간이라 잘 먹을 줄 알았는데
어제보다 영 반응이 시원찮다;;;
거진 입 밖으로 다 흘리고, 자꾸 무릎 위에서 탈출하려고 몸을 뻗대는 바람에 채 2숟갈이나 먹었을까 말까...
이유는 아마..
1. 너무 배가 고픈데 이유식부터 줘서 짜증나서.
어제는 이유식 책에서 권하는 대로 젖을 조금 물린 다음 이유식을 줬더니, 배가 덜 고파서 그런지 짜증내지 않고 그럭저럭 잘 먹은듯 하다.
오늘은 어제 잘 먹어서 괜찮을까 하고 바로 이유식부터 줬더니 익숙하지 않은 걸 먹어서 싫었던 듯.
2. 차가워서.
입을 델까봐 찬기가 살짝 가시고 따끈해질랑말랑 할때 먹였는데, 먹이는 데 시간이 걸리다보니 금방 식어버렸다.
앞으로는 좀 따끈하게 데워서 먹이는 게 나을지도.
3. 맛이 없어서.
음..,. 제일 걱정되는 이유인데;;;
시어머님도 과일주스라도 먹이라 하시고, 마모짱도 과일이나 과일주스 얘기를 가끔 꺼냈는데 여태까지 나츠키가 물과 보리차, 호우지차 이외에 아무것도 안 먹은 것은 순전히 내 고집 때문이었다.
아무래도 과일 먼저 먹으면 맛 밍밍한 쌀죽이나 야채죽은 싫어할 거 같더라.
고기죽이야 내 입맛 닮았으면 잘 먹을지도 모르겠지만...
아기라도 맛있는 걸 먹고 싶은 게 당연하겠지만, 그래도 단거, 짠거, 매운거 이런 것에 익숙해지면 끊기가 힘드니 처음부터 좀 제한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삐뽀삐뽀 선생님이 그랬던가? 한번 소금간 한 걸 먹으면 아기들은 더이상 밍밍한 이유식은 안 먹으려고 한다고 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단 것도 마찬가지일 듯. 최소한 처음에는 쌀죽맛부터 익숙해졌으면 한다.
마모짱도 아기때 과일만 먹고 이유식은 안 먹으려 했었다고 하니, 더욱더 걱정된다.
그래도 먹는 게 즐겁다는 걸 알려주려면 사과라도 일단 먹여보는 게 좋을지도...
쌀죽 다 먹여보고 별로 안 좋아하는 거 같으면 고기죽 들어가기 전날 저녁즈음에 가볍게 사과 한조각 갈아서 줘봐야겠다. 달달한 사과 한알 사다놔야겠군.
4. 피곤해서.
역시 나갔다 와서 먹이는 건 좀 그런가? 나츠키는 아직 유모차로 30분 이상 외출하는 걸 그닥 좋아하는 거 같진 않아서...
이유식 시간을 당겨보는 것도 괜찮을지 모르겠다.
나츠키 부탁이니 잘 먹어줘~
한국가면 맛난 밤미음을 만들어줄까...
아, 오늘도 변상태가 시원찮다;
양이 평상시와 비교해서 정말 적다;;;
그리고 하루종일 많이 찡찡거림...
갈비 치발기를 무지 사랑하거나 아니면 손가락을 쭉쭉 빠는데
이게 이가 날려고 그러는건지 아니면 걍 변비라서 기분나빠 그러는 건지 알수가 없다;;;
시간날때마다 배 맛사지는 해주고 있고... 잇몸에 하얀 점 같은 건 보이지만 본격적으로 날 기세는 아니니 어느쪽인지 미묘...
어제 만든 쌀미음을 냉장실에 넣어뒀다가 중탕해서 먹였다.
외출하고 돌아온 참이고, 배가 고플 시간이라 잘 먹을 줄 알았는데
어제보다 영 반응이 시원찮다;;;
거진 입 밖으로 다 흘리고, 자꾸 무릎 위에서 탈출하려고 몸을 뻗대는 바람에 채 2숟갈이나 먹었을까 말까...
이유는 아마..
1. 너무 배가 고픈데 이유식부터 줘서 짜증나서.
어제는 이유식 책에서 권하는 대로 젖을 조금 물린 다음 이유식을 줬더니, 배가 덜 고파서 그런지 짜증내지 않고 그럭저럭 잘 먹은듯 하다.
오늘은 어제 잘 먹어서 괜찮을까 하고 바로 이유식부터 줬더니 익숙하지 않은 걸 먹어서 싫었던 듯.
2. 차가워서.
입을 델까봐 찬기가 살짝 가시고 따끈해질랑말랑 할때 먹였는데, 먹이는 데 시간이 걸리다보니 금방 식어버렸다.
앞으로는 좀 따끈하게 데워서 먹이는 게 나을지도.
3. 맛이 없어서.
음..,. 제일 걱정되는 이유인데;;;
시어머님도 과일주스라도 먹이라 하시고, 마모짱도 과일이나 과일주스 얘기를 가끔 꺼냈는데 여태까지 나츠키가 물과 보리차, 호우지차 이외에 아무것도 안 먹은 것은 순전히 내 고집 때문이었다.
아무래도 과일 먼저 먹으면 맛 밍밍한 쌀죽이나 야채죽은 싫어할 거 같더라.
고기죽이야 내 입맛 닮았으면 잘 먹을지도 모르겠지만...
아기라도 맛있는 걸 먹고 싶은 게 당연하겠지만, 그래도 단거, 짠거, 매운거 이런 것에 익숙해지면 끊기가 힘드니 처음부터 좀 제한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삐뽀삐뽀 선생님이 그랬던가? 한번 소금간 한 걸 먹으면 아기들은 더이상 밍밍한 이유식은 안 먹으려고 한다고 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단 것도 마찬가지일 듯. 최소한 처음에는 쌀죽맛부터 익숙해졌으면 한다.
마모짱도 아기때 과일만 먹고 이유식은 안 먹으려 했었다고 하니, 더욱더 걱정된다.
그래도 먹는 게 즐겁다는 걸 알려주려면 사과라도 일단 먹여보는 게 좋을지도...
쌀죽 다 먹여보고 별로 안 좋아하는 거 같으면 고기죽 들어가기 전날 저녁즈음에 가볍게 사과 한조각 갈아서 줘봐야겠다. 달달한 사과 한알 사다놔야겠군.
4. 피곤해서.
역시 나갔다 와서 먹이는 건 좀 그런가? 나츠키는 아직 유모차로 30분 이상 외출하는 걸 그닥 좋아하는 거 같진 않아서...
이유식 시간을 당겨보는 것도 괜찮을지 모르겠다.
나츠키 부탁이니 잘 먹어줘~
한국가면 맛난 밤미음을 만들어줄까...
아, 오늘도 변상태가 시원찮다;
양이 평상시와 비교해서 정말 적다;;;
그리고 하루종일 많이 찡찡거림...
갈비 치발기를 무지 사랑하거나 아니면 손가락을 쭉쭉 빠는데
이게 이가 날려고 그러는건지 아니면 걍 변비라서 기분나빠 그러는 건지 알수가 없다;;;
시간날때마다 배 맛사지는 해주고 있고... 잇몸에 하얀 점 같은 건 보이지만 본격적으로 날 기세는 아니니 어느쪽인지 미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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