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薄氷:살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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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펩시, 시소(차조기) 펩시, 오이 펩시, 팥맛 펩시에 이은 올가을 일본 펩시의 기간 한정 야심작(뻥)

몽블랑 펩시.

... 몽블랑.
...... 몽블랑.


.......... 이거???

아냐아냐 -_-



저 몽블랑이 아니라 이 몽블랑.

나야나 ㅎㅎㅎ


밤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케익으로, 그 특성상 가을한정으로 맛볼 수 있는 가게가 많다.
(인기가 많아서 이미 흔한 메뉴가 된 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
그런고로 펩시 몽블랑 = 밤맛 펩시가 되시겠다.

뭔 조합이야 이건 또.... -_-


어쨌든;
일단 외양을 보자 -_-

전신샷(...)



껍데기(...)




나름 신경쓴 듯한 외양;
배경에 눈결정 무늬도 넣고, 몽블랑이란 프랑스어 자체도 폰트에 신경좀 쓴 거 같지만
음료수를 껍데기로 먹나? 맛으로 먹지 -_-

색은 일단 뭐... 밤 색인거 같다 -_-
굳이 말하자면 밤갈색에 물타서 연하게 만든 거 같은 색이다;

일반 스트레이트 티보다 붉은색 기가 적고 갈색이 더 짙은 정도? 
색깔 자체는 뭐 그렇게 괴악하지는 않다.
최소한 시소(차조기) 펩시의 형광연두색이나 블루 펩시의 형광파란색보다는 나은 수준.


뜯자마자 밤 냄새... 랄까 어릴때 자주 먹었던 감기약(시럽) 코리투살 비스무리한 냄새가 화악~ 올라온다;
첫향은 밤 비스무리한데 계속 맡고 있으면 탄산이랑 섞여서 그런가 감기약 냄새가 난다 -_-

이거 진짜 먹어도 되는걸까...

아.
역시나.
감기약이다.

ㅠ_ㅠ

첫맛조차 밤 비스무리한 맛 근처에도 못 가고;
삼키고 나서 입안에 남는 맛은 그냥 감기약이로고;

개인적으로는 블루 펩시, 시소 펩시보다야 낫다 싶지만;;; 오십보 백보;;;

이거 정말 용서할 수 없는 건 제로칼로리도 아닌 주제에 제로칼로리 펩시 다이어트 이런류보다 더 맛이 없다는 거다!!! 으아악!!!

최후의 만찬

2010. 3. 23. 14:03 | Posted by 薄氷:살얼음
주의! 식사 전에 열지말것... ㅋㅋㅋ



먹부림 사진 대방출

2010. 2. 1. 15:53 | Posted by 薄氷:살얼음

역시 작년 말부터 먹어치운 먹부림 사진 대방출~

01

저 게 다리가 너무 양이 많아서 결국 나는 도중에 GG치고...
마모짱이 남은거 싹 다 긁어 먹었다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리스마스의 상차림. 케익은 Ginza Cozy Corner의 딸기 케익. 마모짱은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 나는 딸기 소다.

저 딸기 소다가 의외로 매우 맛있어서 감탄. 딸기맛 로제 와인에서 알콜분만 쏙 뺀 듯한 맛이다.
맛은 그다지 달지 않고 새콤하며, 적당한 딸기향이 꽤 괜찮다.
입덧중이었는데 전혀 문제없이 잘 마셨음.

0123

이글루에서 드셔보신 분들이 매우 찬사를 던지시길래, 마침 신랑 친구가 홋카이도에 귀성하는 김에 부탁해서 맛볼 수 있었다.
르타오도 록카테이, 로이즈처럼 홋카이도내에서만 판매하는(인터넷 판매도 하긴 한다; 지점은 없다) 상당히 유명한 제과 브랜드인데, 여태까지 사볼 기회가 없어서 그냥저냥 넘겼었다. 이거 하나 먹자고 삿포로에서 오타루까지 갈 시간도 없었고; 신치토세공항에 이 가게가 있던가 없던가도 모르겠고;
사실 여태까진 찾아볼 상황도 안되긴 했지;

맛을 봤는데, 그냥 보통 치즈케익하고는 많이 틀리다. 일반 치즈케익의 찐득찐득하고 짙은 치즈맛보다는,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향이 난다. 먹기 쉽고 잘 질리지 않는 맛.
다른 분들처럼 이거 먹으면 다른 치즈케익은 못 먹어~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히 맛은 있었다.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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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다 보니 그릇이 꽤 지저분한데... 내가 만든 자장면. 맛은 뭐 그럭저럭했다.

야채를 좀 크게 썰어서 그런지 일부 당근이나 이런 게 좀 딱딱했다. 다음에는 좀 잘게 썰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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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짜장면이랑 같이 먹은 군만두. 집에서 해먹는 중국집 세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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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짱 생일맞이 미역국. 사진은 내가 먹은 거 ㅎㅎ

양지머리가 정확히 어느 부분인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찜이나 조림용으로 쓰는 소고기 허벅다리 살을 사다가 2시간쯤 핏물을 빼고, 3시간동안 삶아 국물을 내어 만들었다. 완성한 시간은 새벽 2시 반(...)
끓이고 나서는 그다지 맛이 없으므로, 그냥 그대로 식히고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맛을 보고 간을 맞춰 최종 완성.

딱 하나 실패한 게, 국물낼 때 고기를 덩어리 상태로 삶아야 하는데 순서를 틀려서 잘게 썬 상태로 3시간 삶았다;
덕분에 고기에 간 해서 무치고 볶을 때 소고기가 바스러졌다(...)

마모짱은 아침에 국물맛을 보더니 너무 맛있다고 눈을 반짝거리면서 싹 비우고 갔다.
내가 먹어도 맛있긴 하더라;
고기도 좋은 거 썼거든 ㅎㅎ 국물내기 할 때 쓸데없는 거품 뜨는 것도 옆에 서서 다 떠내고 ㅎㅎ

조개 미역국도 맛있는데 뭐 넣고 어떻게 끓이더라?
여긴 거의 바지락밖에 안 팔아서... 랄까 내가 아는 게 바지락밖에 없다 -_-;;;

오늘은 VVV6의 소롱포 특집에 소개된 차이니즈 레스토랑, JOE'S SHANGHAI에 다녀왔다.

http://www.sunshinecity.co.jp/sunshine/tn/detail/detail_t0362.html

http://www.fujitv.co.jp/vvv6/ranking/ranking.html
여기서 2위!

목적은 물론, TV에 소개된 게살/게장 소롱포를 먹으러!!!


작년 연말~올해 초에 상하이 여행을 다녀오면서, 상하이에서 마모짱과 내가 함께 만족했던 몇 안되는 곳 중 하나인 차이니즈 레스토랑 딘타이펑.
딘타이펑의 요리 중에서도 특히 소롱포/슈마이에 푹 빠진 우리는, 일본에 돌아와서도 집 근처 이케부쿠로에 있는 지점을 찾아내 2~3개월에 한번씩 다녀오는 위업을 달성했다.
심지어 엄마랑 동생이 왔을 때도 일본요리가 아니라 딘타이펑에 소롱포 먹으러 갔었지 ㅋㅋㅋ

딘타이펑에서 혼을 팔고 소롱포를 먹다보면 정말 엄청난 금액(...)이 소비되긴 하지만; 그만큼 맛있어서 자주 가게 된다.
지금보다 입덧이 훨씬 심할 때에도, 딘타이펑의 소롱포는 문제없이 잘 넘어가줘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


마모짱과 나는 특히 게장 소롱포를 참 좋아해서, VVV6에 소개된 JOE'S SHANGHAI의 커다란 게살/게장 소롱포를 보는 순간 둘이서 손 꼭 붙잡고 꼭 가보자고 약속했다.
그리고 오늘 마모짱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가는 김에, 가까운 선샤인 스카이 레스토랑으로 고고.


JOE'S SHANGHAI는 선샤인 빌딩 59층의 스카이 레스토랑 중 하나이다.
우리가 도착한 게 1시 경이었는데, 2팀 정도가 대기하고 있어서 금방 들어갈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이게 왠일;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단다.
TV에 나온 탓인지, 예약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대기하면 1시간은 되어야 자리가 난다나.

벌써 점심시간을 넘겨서 몸 상태가 슬슬 나빠지기 시작한 터라 1시간 기다릴 자신이 없어 그냥 포기할까 했는데
마모짱이 2시경에 예약을 걸어놓고, 지하 1층에 가서 가볍게 뭔가 먹고 기다리자고 해서 다시 내려왔다.
맥도날드에서 햄버거와 콜라, 샐러드를 시키고 둘이서 나눠먹었다. 딱 점심 전에 가볍게 배채우는 정도로 끝.

이것저것 보며 돌아다니다가 2시 좀 전에 다시 올라갔더니
이건 뭐 아까전의 10배쯤 되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거였다.
1시경에 3~4명 기다리고 있었는데, 2시쯤에 줄 선 사람들은 30명 정도 -_-;

예약스탭을 찾아 얘기를 했더니, 바로 자리가 났다.
예약해놓고 가서 다행이라고 얼마나 좋아했던지 ^^

창가 자리는 선샤인 빌딩 59층답게 정말 전망이 끝내줬지만, 아쉽게도 붐비는데다 다인석이 많아 앉을 수 없었다.
하지만 중앙의 내부 좌석 부분이 높게 되어 있어서, 창가 자리 사람들의 머리에 방해받지 않고 바깥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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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셋팅. 와인잔은 물컵이다 ㅋㅋ

전체적으로 식기와 잔 등은 깔끔한 분위기.
와인잔을 물컵으로 주는 건 나쁘지 않았지만 나중에는 좀 걸리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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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 전등

9월에 오픈한 신규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내부장식이나 설비는 깨끗하고 괜찮았다.
하지만 짐을 담을 수 있는 캐리를 따로 주지 않는 게 좀 불편했다. 외투나 핸드백, 짐을 둘 데가 없어서 바닥이나 의자에 두어야 했다.
그리고 나중에도 얘기하겠지만 신규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스탭들의 대응이 시원찮았다.
사람이 많을때는 오히려 재깍재깍 잘 나오다가, 런치타임 주문이 종료되기 30분쯤 전부터는 영 대응이 느릿느릿한게 별로였다.

마모짱과 나는 런치코스 하나와 게살/게장 소롱포 4개 1셋트를 시켜 나눠먹기로 했다.
나는 코스에 딸린 자스민티를 마시고 마모짱은 따로 철관음을 시켜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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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포트는 똑같지만 내용물은 다르다

티포트 아래의 도기는 도자기 화로다. 안에 촛불이 붙어 있어서, 차를 계속 따뜻하게 데워준다.
하지만 계속 돌려가며 써서 그런지, 그을음이 그대로 남아있는 걸 들고 오는 바람에 좀 민망했다.
찻물도 저 주전자에 거의 만땅으로 들어있어서, 계속 마시면 꽤 배가 부르다.
더운물이 리필되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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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전채요리. 쇠고기 구이와 단호박 무스.

맛은 괜찮은 편이었다. 고기 맛은 그렇게 나쁘지 않은 편.
고기도 연하고 소스도 너무 짜거나 하지 않고 맛이 적당했다.
아래 깔린 야채에 소스를 적셔 먹어도 맛있었다.
하지만 단호박 무스가 약간 달아서 안 어울리는 듯한 느낌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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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 간장

맛이 굉장히 신 편. 딘타이펑에서 내놓는 생강간장보다는 생강의 양이 매우 많이 적다(;;;)
그리고 너무 시어서 나는 입에 안 맞더라. 생강맛을 중화시켜주는 간장맛이 좀 필요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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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드물게 콘스프

레스토랑에서는 보기 드물게(;) 콘스프가 나왔다.
시판되는 콘스프는 아닌 것 같고, 다시 국물로 콘스프를 만든 것 같다. 미묘한 다시맛이 느껴졌다.
맛이 없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맛있지도 않았음. 그냥저냥 먹을만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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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소스를 묻힌 돼지갈비튀김


이건 참 맛있었다. 새콤한 맛의 애플소스를 끼얹은 돼지갈비 튀김.
이것도 고기 먹고 나서 소스를 야채로 삭삭 긁어 먹었다.
그냥 단순히 생각나는 맛을 비교하라면 탕수육(...)
고기 종류도 틀리고 소스 종류도 좀 틀리긴 하지만, 새콤한 소스에 돼지고기 튀김의 조합이라;
탕수육 생각났었는데 덕분에 잘 먹었다.
위에 얹은 과일은 산딸기와 블루베리. 산딸기는 너무 시어서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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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따운 게살/게장 소롱포님

크고 아름다우신(;) 게살/게장 소롱포님.
코스 내용은 아니고, 따로 시킨 것.
딘타이펑의 게장 소롱포보다 가격도 비싸지만 크기도 거의 2배 가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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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스푼으로 들어보면 이렇다

아담하게 쏘옥 들어가는 딘타이펑의 소롱포와는 달리, 스푼 밖으로 사정없이 삐져나온다;
스푼 안쪽의 껍질을 잘라내는데, 반대편의 스푼 바깥쪽으로 늘어진 껍질이 무게 때문에 찢어져서 육즙이 흘러내리기도 했다.

육즙의 첫맛은 약간 연한 편인데, 점점 농후한 게장 맛이 섞인 육즙이 흘러나온다.
처음에는 뜨겁지만 식기도 빨리 식는 편이라, 육즙을 반쯤 빼내 마시고 나머지는 그냥 입안에 넣어도 데지는 않는다.
게살 맛은 거의 잘 모르겠지만(;) 고기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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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내용 중 하나인 돼지고기 소롱포와 게실/게장 소롱포

이쪽은 코스에 딸려나오는 소롱포.
돼지고기 소롱포도 크기가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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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소롱포

크기는 게살/게장 소롱포랑 비슷비슷.
맛도 비슷비슷... 하지만 돼지고기 쪽이 좀 더 맛있었다.
육즙은 게살/게장이 좀 나음. 역시 게장 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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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면

식사용 탄탄면.
양은 적은 편이지만, 우리는 이미 소롱포 덕에 매우 배가 불러져 있었다(;;;)
맛은 전혀 맵지 않고, 간장라면맛.
매운 맛일 줄 알았는데, 간장맛이라서 좀 실망했다.


참고로 여기서부터 서빙이 매우 눈에 띄게 나빠졌다.
소롱포 다 먹고 10분을 넘게 기다렸는데 탄탄면이 안 나오더라.
별수없이 서버 불러서 다음코스 안 나온다고 얘기했는데, 그러고도 5분을 기다려서 겨우 나왔다.

그전까지는 그럭저럭 잘 돌아가는 편이었는데 -_- 여기서 확실하게 인상 나빠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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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안닌두부

안닌두부는 매우 농후한 맛이었다.
위의 노란 건 캐러멜화된 설탕. 크림브륄레처럼 만든 안닌두부였다.
달고 진하지만 깔끔한 편이라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마모짱은 배가 너무 부르다며 한 스푼 먹고 GG(;;;)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레스토랑으로서의 코스 요리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편이고, 먹을만은 하다.
소스 같은 건 매우 맛있는 편.
가볍게 먹고 런치코스와 소롱포를 먹었기 때문에, 정확히는 말 못하겠지만
아무것도 안 먹고 갈 것 같으면 적당히 먹는 사람 2명이서 소롱포 4개 1셋트 정도는 더 필요할지도.

하지만 소롱포로 승부하려면 솔직히 말해 딘타이펑의 소롱포/슈마이가 훨씬 맛있다.
크기는 이쪽이 더 크고 실하지만, 맛은 딘타이펑의 소롱포가 더 진하고 감칠맛이 있다.

그리고 서빙 상태가 평가를 꽤 깎아먹었다.
탄탄면 나올때까지 15분쯤 기다린 것도 그렇고,
서버는 적지 않은데 한곳에 몰려서 우왕좌왕 한다는 느낌?

게다가 정보공유도 안된다.
처음에 코스요리 하나만 시켰더니 면 나눠먹을 개인 접시 같은 거 2인분으로 준비해 드릴까요? 하고 서버쪽에서 먼저 물어본 주제에,
나중에 결국 탄탄면은 그릇만 달랑 주고 가는 바람에 따로 개인접시 달라고 다시 불러서 얘기했고,
디저트는 스푼 하나만 주더라. 스푼 따로 달라고 하기도 귀찮고 마모짱은 안 먹을거라고 해서 한숟갈 떠주고 내가 다 먹기는 했지만, 그래도 자기들이 먼저 꺼낸 사항을 끝까지 메모해서 기억도 못하나?
주문받은 사람이랑 다르긴 했지만 그런 세부사항은 알아서 기억해야지.
서버들은 친절했지만 서빙 상태가 별로 안 좋아서 욕 많이 들어먹을 듯한 느낌.

백화점 내부에 위치하는 바람에 전망상태는 좀 별로지만
딘타이펑 쪽이 친절하고, 서버들 눈치도 빠르고, 짐 담을 캐리도 따로 주고,
간장에 넣는 생강도 리필 팍팍 잘 해주고, 찻물도 리필 잘 해주고,
난 면도 솔직히 딘타이펑이 나았다. 마모짱은 JOE'S SHANGHAI가 맛있다는 평.
이번에 JOE'S SHANGHAI의 게살볶음밥은 안 먹어봤지만 마모짱도 나도 절대로 딘타이펑이 더 맛있을 거라고 예측중이고. (딘타이펑은 먹어봤음)

어쨌든 솔직히 다시 JOE'S SHANGHAI에 갈 일은 없을 것 같다.
야경 보면서 분위기 잡는 식사 할 때는 좋겠지만
그럴거면 프렌치나 이탈리안을 가지 차이나 레스토랑 갈 일은 없을테고
낮시간에도 서빙이 이런데 밤에는 어떨려나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제 야밤에 야경보면서 분위기잡고 탐색전 펼칠 군번도 아니고
마모짱이랑 같이 편하게 즐겁게 맛있는 거 먹는 게 좋으니 다신 안 갈 듯.


하지만 다음에는 3위 가게였던 京鼎樓(진딩루)에 가서 소롱포를 먹을 듯;
에비스 본점은 가기 귀찮아서(전차로 가야 하니까 -_-), 신미사토 라라포트까지 차로 가서 거기에 있는 진딩루 분점에서 먹고 신미사토 이케아 돌아보고 올 듯 ㅋㅋㅋ

참고로 1위 가게는 에비스에 있으니 둘 다 가자고 얘기를 안 한다;
전철 타고 1시간쯤 가야 하면 몸도 힘들고... 이젠 둘 다 가기 귀찮아한다; 차로 갈 수 있고 주차장 딸려있으면 검토해보겠지만 ㅋㅋㅋ
에비스 갈 일 있으면 고베야 빵집에서 빵 사고 싶은데... 곡물빵 완두콩빵 치즈빵 등등 -_-


그나저나 입덧이 많이 나아졌다.
이제는 간헐적인 구역질과 소화불량 이외에는 많이 진정되었고
먹는 양도 임신 전에 가깝게 돌아갔고
소화불량도 예전처럼 심하지는 않으니, 시간맞춰 밥만 잘 먹어주면 살만한 상태가 된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내년부터는 사람들 만나서 맛있는 것도 좀 먹으러 가야지 ㅋㅋㅋㅋ
(사실 어제는 집근처 회전스시집에 스시 먹으러 갔다. 참치뱃살, 오징어, 날치알... 맛있었다 ㅠ_ㅠ)

아 근데 이제 한 2년간 맥주는 입에도 못 대는구나... 어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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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오므라이스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살면서 제일 맛 없었던 요리 레벨에 들어가나;

하도 충격이라 그냥 좀 남겨놔볼까 하고.

사진도 없다. 너무 쇼크라 사진 찍는 것도 깜박했다 -_-
애초에 쇼핑몰 내부 레스토랑 구역에 있는 가게이니, 딱히 찾아보고 식도락 목적으로 간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돈받고 팔아먹는데 이런 건 좀 아니... 라기보다 정말 사람이 못 먹을 수준 -_-

사실 이케부쿠로에 있는 "달걀과 나"라는 오므라이스 전문점의 오므라이스를 무척 좋아해서
입덧이 약간 호전되고서부터는 계속 먹고 싶었지만, 15분만 바깥에서 돌아다녀도 체력이 떨어지는 요즘 상태상
이케부쿠로까지 가는 건 좀 무리고...

마침 이것저것 생필품 살 것도 있고, 마모짱 안경 조정도 할 겸해서 집에서 차로 10분쯤 걸리는 쇼핑몰에 가기로 했다. 그 김에, 내부에 있는 오므라이스 전문점에서 점심식사를 해볼까 하고.

일단 쇼핑몰 내부라도 푸드코트가 아니라 레스토랑 구역이라
그럭저럭 아주 못먹을 건 아니겠지 했는데... 이건 완전 판단 착오였다.

주말이라 좀 붐볐지만, 처음 콘스프가 나온 후 거의 20분 가까이 기다려 겨우 밥이 나왔다.
음식 회전율이 느려도 너무 느리다. 서빙 스탭은 팽팽 남아 도는데 주방 스탭은 딸랑 2명 정도?
이걸로 벌써 꽤 마이너스... 지만 뭐 맛있으면 장땡이니 그냥 넘어갔다.

마모짱은 데미그라스 소스에 햄버그를 곁들인 오므라이스,
나는 진한 맛 소스는 아직 먹기 힘들어서, 그나마 잘 먹을 수 있는 토마토 소스 오므라이스로.
내 건 밥에 체다치즈도 곁들여졌다고 한다. 그래서 뭐 괜찮겠지... 했는데.

일단 나온 오므라이스를 한 숟갈 떴는데... 응?

달걀이 왜이리 얇고 퍼석퍼석해? 내가 부쳐도 이것보단 낫겠다.

안의 밥 색깔이 주황색이다??? 거기다 기름기가 너무 많아???
내것만 그런가 했더니 마모짱 것도 색은 마찬가지다.
한입 먹어보니 뭔가 볶음밥용 후리카케라도 뿌린건지 미묘한 맛.
거기다 기름기가 너무 많아서 한입 먹는데 처음부터 느낌이 거북스럽다.

무엇보다... 짜다!
내가 뜬 숟가락에는 체다 치즈도 없었으니 치즈 탓도 아니다.
일단 한입 먹어보고 다시 떴는데, 그것도 정말 장난 아니게 짜다.
소금간이 한쪽에만 몰려서 그런 것도 아니고, 전체적으로 매우 짰다.
치즈 탓인가 하고 치즈 있는 부분을 떠서 먹어보니 그런 것도 아니다.
치즈 넣은 부분이나 안 넣은 부분이나 똑같이 역겨울정도로 짰다.

게다가 토마토 소스도... 짜다!
토마토 소스 특유의 가벼운 신맛을 기대했는데, 이건 뭐 소태도 아니고...
도대체 요리에 뭘 넣은 거야 이 가게는...

임신해서 입맛이 변한 탓인가... 하고 생각도 해봤지만
마모짱 말로는 내가 임신하기 전이나 지금이나 요리 맛이 바뀌지는 않았다고 하니
딱히 입맛이 변한 것 같지도 않고.

마모짱이 먹는 걸 보니 배가 고파서 그런지 열심히 먹고는 있는데
그쪽도 표정이 별로 좋지 않다.
시험삼아 마모짱한테 한숟가락 먹어보라고 했더니 한입 먹고는 바로 표정이 흐트러진다.

자기 것도 특별히 맛있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내껀 진짜 맛이 좀 너무하단다.

여기 오는 사람들은 대충 다들 알지 싶은데
내가 어지간하면 밥 잘 안 남기고, 먹는 걸로 트러블 잘 없고,
흰밥먹다 돌 씹었을 때 아니면 먹은 거 토하는 경우도 별로 없는 거.
여태까지 인생에 먹고 눈에 띄게 다 토해내는 등 제대로 탈난 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새우버거밖에 없었다.
술먹고 토하는 건 별도로 치자. 뭐 그 케이스도 별로 없긴 하지만.

어쨌든!
그런 내가!

어제는 그 오므라이스를 반 넘게 남겼다!
평소라면 좀 맛 없어도 돈 아까워서라도 대충 쓸어먹는데!
심지어 사원여행 간 아타미 여관에서 입에 좀 안 맞았지만 가이세키 요리조차 거진 다 비웠는데!

덤으로 결국 15분쯤 후에 그 삼킨 것조차 다 토해버렸다.
도저히 속이 불편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여태까지 입덧 기간 중에 제대로 토해낸 건 한번도 없는데!!!

토해 내고 - 나중에 결국 저혈당으로 눈앞 초점이 안 맞는 비상사태가 발생했지만;;; - 오히려 더 기분이 상쾌해졌다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내 인생에 다시 가능할 거라고는 생각도 안 했는데 -_-;


... 진짜 졌다 졌어.
도대체 뭘 어떻게 만들면 저런 게 나오는 거지.

마모짱은 주방 스탭이 아르바이트 아니냐고 하던데,
난 처음에 아닐 거라고 했지만 지금은 매우 격하게 찬성한다 -_-;;;

대충 접고 나오면서, 다시 저 가게에 가는 일은 죽어도 없을 거라고 맹세했다.
차라리 바로 앞 일본 패밀리 레스토랑엘 가지. 최소한 패미레스는 그딴 말도 안되는 맛은 안 나오잖아.


집에 돌아와서, 저녁으로 마모짱이 만들어준 특제 치킨카레를 먹고서야 겨우 몸이 제 상태로 돌아왔다.
물론 그 전에, 메론(... 비싸 ㅠ_ㅠ)과 달콤한 귤로 속을 좀 달랜 덕분이기도 하지만.


하여튼 처음 가보는 가게는 좀 조심해야겠다.
특히 지금 시기 중에는. 진짜 먹는 게 다 겁날 지경이다 -_-

아웃백에 갔다

2009. 4. 9. 23:35 | Posted by 薄氷:살얼음
같이 도쿄에 온 C양이 오사카에 간다고 해서, 송별회겸 아웃백에서 여성동지 모임을 가졌다 ㅎㅎ

그날 먹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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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오미야게

2007. 12. 8. 22:17 | Posted by 薄氷:살얼음

지난주말에 남친 어머님이 홋카이도에서 사다주신 엄청 맛있는 선물들 >o<

꽤 염장이 심하므로(...) 보고나서 분해서 속터져 죽을거 같은 사람들은 일찌감치 접을 것(ㅋㅋㅋ)

받은 목록은
홋카이도에만 매장이 있는 초콜렛 메이커 로이스(ROYCE)의 화이트 생초콜렛(파베초콜렛)
로이스의 한정판 위스키 다크초콜렛(야마자키현 산 싱글몰트위스키 사용)
홋카이도의 목장에서 만든 우유 푸딩
홋카이도 하나바타 목장에서 만든 생 밀크캐러멜
하나바타 목장에서 만든 생 초콜렛캐러멜

아래는 사진이랑 간단한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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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의 생초콜렛은 작년에 남친이 집에 다녀오면서 오미야게로 사왔을때 처음 맛을 봤는데, 처음 먹고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초콜렛이!!!! +_+

가끔가다 먹고싶으면 고디바의 트러플이나 초콜렛을 사먹곤 했는데, 이건 뭐 고디바는 저리가라 할 정도로 맛있었다.
<식재료, 특히 유제품과 감자와 해산물이 맛있는 홋카이도>라는 평판에 걸맞게, 맛있는 홋카이도산 우유와 버터를 듬뿍 넣고 만들어서 기본적인 맛의 품질도 최고다.
게다가 입안에 넣으면 씹을 사이도 없이 사르르 녹아 입안 전체에 가득 퍼지는 초콜렛의 맛!
초콜렛인데도 불구하고 초콜렛을 먹으면 남는 약간 불쾌한 단맛이 없다!

당시 사왔던 오미야게가 이 로이스의 초콜렛과 록카테의 마르세이유 버터 샌드라는 역시 엄청 맛있는 과자였는데, 두 메이커 전부 홋카이도에밖에 매장이 없다는 말에 얼마나 좌절했던지 -_-

하여튼;
이번에 남친 어머님이 사다주신 것은, 화이트 생초콜렛과 한정품인 위스키 생초콜렛!
화이트 초콜렛은 언제나처럼 풍부하고 부드러운 화이트 초콜렛의 맛에 엄청 감탄했고...
위스키 생초콜렛은 다크 초콜렛의 맛에 뒤이어 너무 강하지 않고 너무 약하지도 않은 위스키 맛과 향이 살짝 느껴지면서 초콜렛에 섞여 녹아가는게, 정말 맛있었다!
보통 술이 들어간 초콜렛은 술을 너무 많이 넣어서, 싸구려의 경우 먹고나면 입안에 술이 넘치고 싸구려가 아니라도 과한 기분이 들어 뒷맛이 나빠지는 경우도 있는데, 로이스의 한정 위스키 초콜렛은 정말 적당한 양을 넣어서 딱 기분좋을 정도로 입안에서 위스키 향이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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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푸딩. 이것도 역시 홋카이도 목장에서 만든 제품인데, 목장 이름이 적힌 포장지를 버려버렸다;
하여튼; 이 우유푸딩도 정말 맛있다!
보통의 푸딩이 아니라 마스카르포네 치즈처럼 크리미한 느낌인데, 아주 부드럽고 풍부한 우유의 맛이 입안에 가득 퍼진다.
하지만 끈적하지 않고 상큼한 느낌. 생크림을 살짝 굳혀놓은 느낌이지만 생크림보다는 훨씬 우유의 향이 풍부하게 보존되어 있어서, 먹고나면 입안에 감도는 우유의 맛과 향에 감탄하게 된다.
아주 살짝 달콤한 맛이 가미되어 있는 이외에는 전부 우유 본연의 향과 맛.
홋카이도의 유제품을 최고급으로 친다더니 왜 그런지 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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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오미야게 중에서 제일 맛있었던 생캐러멜!
캐러멜인데 시중에 판매하는 캐러멜처럼 단단한게 아니라, 초콜렛처럼 부드러워서 입에 넣으면 그대로 사르르 녹아버린다!
밀크 생캐러멜도 흔히 팔고 있는 모리나가의 밀크 캐러멜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우유향이 풍부하고 너무 맛있지만, 최고는 초콜렛 생캐러멜!
이건 뭐 캐러멜이 아니라 생초콜렛 그대로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눈깜짝할 사이에 입안에서 녹아버렸다! 그 뒤에 남는 건 진한 초콜렛맛! 완소 맛난 아이템! ㅠ_ㅠ
덕분에 아껴 먹느라 이틀에 한개씩 먹고 그랬지 흑흑 ㅠ_ㅠ
이게 아주 비싼 제품이라 저렇게 보여도 몇개 안 들어있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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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사다주신 홋카이도 라벤더 핸드폰 장식 ^^

똑같은 거(바깥쪽 모양은 다르지만) 또 사다주셨다고 남친이 어머님께 잔소리 했었지... ^^;

하여튼; 일본 사람들이 홋카이도에 가면 기본 2-3kg은 쪄서 온다더니 그게 빈말이 아님을 이번에 정말 몸으로 실감했다 -_-a
저렇게 맛있는 게 흔히 널려있는데 누가 안찌고 배기냐... orz
게다가 고기랑 해산물이랑 라면은 맛도 못봤지...

내년쯤 홋카이도에 한번 갈거 같은데 정말 큰일이다;
남친은 가게 되면 자기만 아는 비장의 완소 식당이랑 찻집에 데려갈거라고 벌써부터 벼르고 있는데.... orz

게 파티~~~~!

2007. 9. 2. 22:42 | Posted by 薄氷:살얼음

오늘은 초 염장성 포스팅~~~ ㅎㅎㅎ

우리 남친 꼬맹이는 홋카이도 출신에, 외할아버님이 어부이시고, 외가가 어촌마을이라 어릴때부터 맛있는 유제품과 해산물을 잔뜩 먹고 자랐다.
오죽하면 내가 어린 시절 꼬맹이가 먹고 자란 해산물 목록을 듣고는 "어디 사는 왕자님 식단이냐?"라고 츳코미를 넣었을 정도 -_-;
우니(성게), 호타테(가리비), 마구로(참치), 이쿠라(연어알), 카니(게)
그외 각종 비싼 해산물을 질리도록 먹었다지 않은가 -_-+

하여튼 꼬맹이네 집은 환경적 영향이 커서 맛있고 신선한 해산물을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듯.

엊그제, 꼬맹이네 어머님이 "여자친구랑 먹어♡"라는 핸드폰 메일과 함께, 꼬맹이에게 게를 보내셨다(감사합니다;;; m(+o+)m)

꼬맹이네 부엌은 좁아서 요리하기 불편하니, 우리집에 가져와서 요리하기로 했다 >_< (이예이~~~!!!)
요리 담당은 우리 꼬맹이♡ (나는 편하게 날로 먹었다 ㅎㅎㅎ)
꼬맹이가 날더러 공주님이란다 -_-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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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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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털게 두마리. 삶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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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게 얼굴 클로즈업. 무섭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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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다리를 자르고 있는 꼬맹이의 손. 저 현란한 손놀림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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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아서 놓아둔 게들. 해체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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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게 클로즈업. 이 게는 삶아도 새빨개진다던가 하지는 않더라;

꼬맹이는 털게 다리 하나하나 전부 잘라서 살을 발라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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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다리. 양이 적어보이지만 안의 게살 양이 정말 장난 아니다 -_-;

저 대게 다리를 가위로 자르는 것만 내가 했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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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장 덮밥!!!!

꼬맹이가 만들어준 게장(카니미소)덮밥!
이거 정말 물건이었다! 대 감격!
털게 살을 꼬맹이가 전부 다 발라내고, 털게 안의 게장(카니미소)를 숟가락으로 떠서 얹어줬다.

예전에 친구들이랑 부산에 가서 간장게장을 먹었을때는 왠지 비릿한 맛에 결국 한술도 못뜨고 밑반찬만 집어먹고 말았는데, 이건 전혀 비리지 않았다!
역시 신선한 상태에서 바로 냉동한 놈이라 맛이 틀린건가!!! 쫌 감격했다 ㅠ_ㅠ
하여튼 너무 맛있었다.
그래서 저 밥 결국 다 먹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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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게 몸통. 이 안에 게장이 꽉 차있었다 :)

꼬맹이도 자기 몫 게장덮밥을 만들어먹은 후, 남은 게살과 대게 다릿살, 삶은 풋콩을 안주삼아 가을한정맥주를 쭈욱~~~!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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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의 가을한정맥주! 일반 기린맥주보다 향이 더 향긋하고 상큼한 느낌이었다!

털게살도 맛있고, 대게 다릿살은 통통해서 정말 맛있었다 :)
결국 남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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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한 빈껍데기의 산... ㅎㅎㅎ


아~~~~ 정말 맛있고 행복한 저녁이었다! (배 탁탁)
꼬맹이에게 어머님께 감사하다는 인사 메일이라도 보내달라고 부탁해야겠다 ㅎㅎㅎ

근데 저거, 가격 물어보니 거의 1만엔쯤 한다는... orzorz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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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와서 재미를 느낀 것 중 하나가 사마시는 음료수 사진 찍기.

요새는 한국에도 다양한 음료수가 나오는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일본만은 못한 것 같다.
자기 입에 안 맞는 음료수 마시는 거 보면 뜨악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아서
뭐 마신다고 딱 대놓고 이야기하기도 좀 그렇고 -_-;
(내가 데자와 마신다고 할 때 경악하던 사람들 많았지... -_-;)

하여튼 가게마다 자판기마다 별별 종류도 다양한 마실거리가 널려 있고
그것도 취급하는 지역이 다 다르고 지역한정품 같은 것도 많다.
즉, 우리집 1층에 있는 자판기에 파는 캔커피를 회사 근처에서 마실 수 있다고는 장담 못한다는 뜻.

그래서 뭘 사서 마실 때마다 사진찍는 버릇이 생겼다.
못찍고 넘긴게 더 많긴 하지만;

그런데 사진을 핸드폰으로 주로 찍는 바람에
컴퓨터에 설치하는 AU의 번들 시디를 잃어버린 후 어쩔까 어쩔까 하다가
이번에 미니 SD 1G를 엄청 싸게 사서, 그쪽에 옮긴 후 컴퓨터에 읽어들였다.

그래서 기념으로 사진을 올려볼까 하고 슥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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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더 많이 마셨는데 정말 찍는 걸 다 잊어버렸다 (맥주라던가 귀부와인이라던가 커피우유라던가 기타등등...)
음료수 사진을 더 열심히 찍어서 시리즈화해볼까도 살짝 생각중(...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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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2006. 8. 26. 14:12 | Posted by 薄氷:살얼음
오늘은 좀 특별한 점심식사를 한 관계로 슬쩍 사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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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먹은지 한 한달 되었는데;
홋카이도에 본점이 있다는 패밀리 레스토랑(은 아니군; 일본식 햄버거정식 전문점)에 갔다가 찍은 것;

메뉴에 없지만 달라고 하면 이런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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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참 맛있던데, 동경도내에는 체인점이 많이 없다;
게다가 좀 가기 힘든 데 위치해있다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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