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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imar... Mental Freedom
薄氷:살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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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낫키를 재우는 일이 꽤 힘들어졌다.
오전중에는 잘 먹고 잘 놀고 하는데, 오후부터는 잠도 안 자고 제대로 먹지도 않고 나한테 붙어서 안 떨어지려고 한다.
어제 오늘은 밤에 재우는 데 한시간 정도 안았다 내려놨다 한 거 같다.

원인은 아마도 BCG접종에 따른 자연스런 반응 + 뒤집기 연습을 위해 다리에 힘주는 것... 일까.

어제로 BCG 맞은 지 10일째가 된 것을 생각해내고, 오늘 목욕시키려고 옷 벗겼을때 확인해보니 팔의 주사바늘 흔적이 아주 살짝 발개졌다.
이제 한달 좀 넘을때까지 붓고 곪고 하는 거겠지 -_-;
그때문인지 찡찡거림이 좀 늘었다. 자다가도 빽하고 소리지르는 일도 늘었고...

그리고 오늘은 낮 3시부터 저녁 7시까지 잠도 안 자고 먹지도 않고 걀걀거려서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
낫키 이 양심없는 녀석...

낫키는 보통 2시간~2시간 반에 1번씩 먹고 좀 놀다가 30분~1시간 정도 자는데, 그러면 그 사이에 나는 집안일을 해치운다.
오전에는 보통 쉬지 않고 가사를 하고, 오후에 시간 봐서 낫키가 잘때 같이 낮잠을 자주던지 하는데
오늘은 아침 5시 45분부터 깨서 걀걀댔으면서 오후 3시 넘으니까 잠도 안 자고 먹지도 않고... 이놈아!!!
나는 졸려서 미치겠는데, 젖 물려서 좀 재우려고 하니 두번 빨고 싹 돌아누워서 손을 쭐쭐쭐 빤다.
손 빨고 자면 또 모르겠는데 안자고 놀아달라고 걀걀거린다;
1시간쯤 있다가 다시 물려봐도 또 2번 빨고 휙 돌아눕는다 -_-+
여전히 잠도 안 잔다... 아 살의가 치솟는다 -_-;;;
엄마는 좀 자야 된단 말이다아아아아아아아아!!! 아 진짜 눈이 벌개지는 기분이었다;

오늘은 주말이라 마모짱이 봐줬으면 좋았겠지만 하필이면 아침에는 치과, 오후에는 미용실 갔다오느라 종일 집을 비웠다 -_-;
그것도 도중에 야마노테센이 점검땜시 멈추는 바람에 시간 더 걸려서 더 늦어졌음 -_-

밤에도 장난 아니었는데...
평상시에는 목욕시킨 후에 저녁 8시가 넘으면 집안 불을 거의 다 끄고 조용하게 한 후
젖을 먹이거나 조금 놀다보면 하품을 하거나 눈을 깜박거리거나 하는데
그때 안고 자장가도 불러주고 톡톡 두들겨가면서 흔들흔들 해주면 길어도 30분 안에는 잠이 든다.

그런데 어제부터는 하품도 하고 눈도 감길락 말락 하고 내 가슴에 얼굴도 미친듯이 부벼 벌개지는데
그래도 1시간동안 잠을 못 잔다.
살짝 눈 감았다 싶으면 어김없이 다리에 힘이 팍 들어가 흔드는 바람에 깨어버리고... -_-
그게 반복되다 보면 자기도 짜증이 나서 울기 시작한다.
오늘도 울기 시작해서 애써 달래 재웠다. 아 삭신쑤셔...
마지막에는 각오하고 다리를 꽉 붙잡아 안은 채 톡톡 두들겨 재웠다.
진짜 한 1~2분 잠들었나 싶을때 다리에 힘주고 움직거려서 깨고 울면 살의가 무럭무럭 샘솟는다... -_-+
기껏 재워서 눕혀놔도 다리를 위로 번쩍 들면서 깨어버려 또 찡찡거리기 시작하는 일도 늘었고...

뒤집을라면 좀 빨리 뒤집던가... 라고 생각하지만;
뒤집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또 지옥의 시작이라고 그래서 -_-;
애가 뒤집느라 잠을 못 잔대... ㅠ_ㅠ


시부모님이 오실 날짜가 정해졌다. 11월 19일~22일까지.
연휴 끼워서 오시나 했더니 주말에 금요일 하루 쉬는 걸로 하신 모양이다.
시동생군은 휴가를 못 내서 이번에는 못 온단다. 다음에 혼자 놀러오라고 해야겠다.

그나저나 집에서 묵으신다는데... 음... -_-;
요리는 시어머님이 해주시려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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