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작년 말부터 먹어치운 먹부림 사진 대방출~
저 게 다리가 너무 양이 많아서 결국 나는 도중에 GG치고...
마모짱이 남은거 싹 다 긁어 먹었다 ㅎㅎ
크리스마스의 상차림. 케익은 Ginza Cozy Corner의 딸기 케익. 마모짱은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 나는 딸기 소다.
저 딸기 소다가 의외로 매우 맛있어서 감탄. 딸기맛 로제 와인에서 알콜분만 쏙 뺀 듯한 맛이다.
맛은 그다지 달지 않고 새콤하며, 적당한 딸기향이 꽤 괜찮다.
입덧중이었는데 전혀 문제없이 잘 마셨음.
이글루에서 드셔보신 분들이 매우 찬사를 던지시길래, 마침 신랑 친구가 홋카이도에 귀성하는 김에 부탁해서 맛볼 수 있었다.
르타오도 록카테이, 로이즈처럼 홋카이도내에서만 판매하는(인터넷 판매도 하긴 한다; 지점은 없다) 상당히 유명한 제과 브랜드인데, 여태까지 사볼 기회가 없어서 그냥저냥 넘겼었다. 이거 하나 먹자고 삿포로에서 오타루까지 갈 시간도 없었고; 신치토세공항에 이 가게가 있던가 없던가도 모르겠고;
사실 여태까진 찾아볼 상황도 안되긴 했지;
맛을 봤는데, 그냥 보통 치즈케익하고는 많이 틀리다. 일반 치즈케익의 찐득찐득하고 짙은 치즈맛보다는,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향이 난다. 먹기 쉽고 잘 질리지 않는 맛.
다른 분들처럼 이거 먹으면 다른 치즈케익은 못 먹어~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히 맛은 있었다.
담다 보니 그릇이 꽤 지저분한데... 내가 만든 자장면. 맛은 뭐 그럭저럭했다.
위의 짜장면이랑 같이 먹은 군만두. 집에서 해먹는 중국집 세트다! ㅎㅎ
마모짱 생일맞이 미역국. 사진은 내가 먹은 거 ㅎㅎ
끓이고 나서는 그다지 맛이 없으므로, 그냥 그대로 식히고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맛을 보고 간을 맞춰 최종 완성.
딱 하나 실패한 게, 국물낼 때 고기를 덩어리 상태로 삶아야 하는데 순서를 틀려서 잘게 썬 상태로 3시간 삶았다;
덕분에 고기에 간 해서 무치고 볶을 때 소고기가 바스러졌다(...)
마모짱은 아침에 국물맛을 보더니 너무 맛있다고 눈을 반짝거리면서 싹 비우고 갔다.
내가 먹어도 맛있긴 하더라;
고기도 좋은 거 썼거든 ㅎㅎ 국물내기 할 때 쓸데없는 거품 뜨는 것도 옆에 서서 다 떠내고 ㅎㅎ
조개 미역국도 맛있는데 뭐 넣고 어떻게 끓이더라?
여긴 거의 바지락밖에 안 팔아서... 랄까 내가 아는 게 바지락밖에 없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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