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薄氷:살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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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의 기능성 의류

2010. 6. 7. 12:40 | Posted by 薄氷:살얼음
재작년 겨울쯤 유니클로에서 히트텍을 내고, 그게 꽤 짭짤하게 재미를 봐서인지
그 이후로 부쩍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상품을 많이 출시하고 있다.
나는 솔직히 UT 이외의 겉옷류는 디자인이 비교적 안 이뻐서 크게 사고 싶은 맘이 없지만
기능성 소재를 쓴 옷은 몇개 사보니 꽤 괜찮아서, 이후로도 구매하게 될 듯.


1. 실키 드라이 속옷 셔츠
올여름에 새로 내놓은 여름용의 남성 기능성 속옷라인.
마모짱 드레스셔츠 속에 입을 용도로 V넥 민소매의 실키 드라이 셔츠를 2장 사서 세탁한 후 오늘 아침에 입혀봤다.
드레스셔츠를 덧입고도 살에 닿는 느낌이 무척 시원하다며 엄청 감탄하더라.
만지면 실크처럼 찹찹하고 매끌매끌한 느낌이 들어 기분은 좋다.
세탁할때 드라이클리닝용 세제를 써야 하는 단점은 있지만, 비교적 빨리 마르는 편이라 괜찮은 듯.
이왕이면 팬티도 사서 입혀보고 싶었는데 마모짱은 철저하게 사각트렁크파라서 그건 포기;

2. 퀵 드라이 소재의 티셔츠
마모짱 운동할 때 입을 용도로 샀는데, 정말 빨리 마른다.
감촉은 그냥 면 같은 느낌인데, 빨래해서 널어말리면 순식간에 말라버린다.
특히 날씨가 흐리거나 습기차거나 할 때 널어놓으면 진가를 확실히 알 수 있는 옷.
일반적인 면 질감과, 살짝 오돌도돌한 감촉에 나일론처럼 매끄러운 셔츠 등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어느쪽도 다 잘 마른다.

3. 드라이 소재 청바지풍 5부 레깅스
한국에서는 뭐라고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일본 이름으로는 外履きレギンス(겉옷용 레깅스... 정도 될까나?).
가게에 가서 만져보고 맘에 들어 하늘색과 회색을 샀다.
청바지처럼 보이는 레깅스인데, 소재가 무척 얇고 가볍다. 만져보면 살짝 까슬까슬한 느낌이 들어 시원하다.
청소재 레깅스는 좀 두껍거나 스판덱스가 섞여서 별로 맘에 안 드는 경우가 많았는데, 드라이 소재의 경우 적당히 신축성이 있으면서도 끝단이 살짝 퍼져있어서 감이 얇은 진짜 청바지처럼 보인다.
하지만 일반 청바지와는 달리 입었을때 무척 시원하다는 게 최대 포인트.
시폰소재 튜닉이나 면소재의 살짝 긴 티셔츠 등등 엉덩이를 가려주는 상의 아래에 받쳐입으면 매우 편하다.
드라이 소재라도 생각보다는 빨리 마르지 않지만, 주로 입는 게 여름인 걸 감안하면 별로 문제는 안 될 듯.
사이즈도 유니클로답게 LL까지 있어서 나보다 더 찐 사람도 문제없이 입을 수 있을 거 같다. (난 L사이즈 샀음...)

4. 여성용 속옷라인 사라파인 레깅스
남성용 속옷 라인인 실키 드라이의 여성판인 사라파인.
내가 산 건 검정색 10부와 회색 5부 레깅스이다.
스타킹 소재같은 느낌이 살짝 드는 레깅스로, 이것도 입고 있으면 생각보다 덥지 않다.
일반 면소재 레깅스보다는 확실히 덜 덥다.
그런데 조금 광택이 있고 역시 감이 얇아서, 종아리정도까지는 괜찮은데
허벅지가 굵은 사람은 내놓고 입기는 좀 기분이 그럴지도; 아니면 다들 신경을 안 쓸 뿐인가;;;
단점이라면 M-L사이즈 공용이고 LL 사이즈는 없다는 거.
M-L사이즈라도 나 정도면 입는데 별 문제는 없는데, 5부 레깅스의 경우 종아리 부분이 살짝 조인다.

5. 드라이 소재 집업자켓
봄에서 가을까지 민소매나 반소매 옷을 편하게 입을 때
좀 춥다 싶으면 위에 얇은 면으로 된 집업자켓을 덧입는 경우가 많았는데
한국 우리집 근처 이마트가 월마트일 때 샀던 월마트 자체상표 집업자켓에
락스가 사정없이 튀어 수명을 다하셔서(...) 어쩔수 없이 버리고 이것저것 물색해보다가 한 장 샀다.
솔직히 색감은 말하기 싫다; 단색 일색이라... 차라리 스트라이프라도 넣을 것이지;
어두운 색 단색이라면 그나마 쓸모가 좀 있고 덧입어도 별문제없는데
밝은 색을 고르면 진짜 사고 싶지 않아져서... 그렇다고 여름에 검정색 사기는 좀 그렇고;
게다가 막입을 건데 흰색 살 수는 없지 않은가 -_-;
그래서 그나마 무난한 하늘색으로 골랐고, 그 외에도 쓸만한 색은 흰색이나 남색, 검정 등등.
면직 질감의 집업자켓을 샀는데, 살짝 오돌도돌한 질감의 얇은 드라이 소재 집업도 괜찮았다.
근데 그쪽은 색이 더 아스트랄하다 -_-;
소재 덕분인지 역시 비교적 빨리 마르는 편. 얇기도 적당히 얇아서 위에 한 장 겹쳐입는데는 그만일 듯.
하지만 예쁘게 멋부리려고 겹쳐입는 거면 비추;

6. 히트텍 10부 레깅스
2월 말쯤에 히트텍이 슬슬 들어가기 시작할 때 회색 10부 레깅스를 한 장 사봤는데, 정말 잘 샀다 싶다.
주로 요새 집에서 낮시간에 반팔 원피스 한 장 입고 있다가, 밤시간에 살짝 추워지면 밑에 받쳐입는다.
겨울에 무척 추울 때 바지 안에 받쳐입어도 봤는데, 그렇게 끝내주게 따뜻하지는 않았지만
다른거 받쳐입는 것보다 훨씬 편했다.
올해 겨울에 또 히트텍 나오면 사야지... 라지만 히트텍은 진짜 너무 빨리 품절된다;;;
이건 사이즈도 아마 LL까지 있었던 듯.

7. 청바지풍 10부 데님 레깅스
같은 데님 레깅스라도 겨울에 나오던 건 좀 감이 두텁더니, 요즘 나와있는 건 무척 감이 얇다.
5번의 드라이소재만큼은 아니지만 무척 얇고 시원한 편. 질감도 좋고.
어정쩡하게 날씨가 식기 시작할 때 입기 편할 듯 싶어서 회색으로 한 장 사놨다.
여름이라도 비가 와서 기온이 떨어진 날에 입어도 될 듯.


유니클로의 미덕은 역시 이런 여러가지 기능성 소재와 풍부한 사이즈라고 봐도 될 듯.
그 외에도 드라이소재의 여러가지 스포츠웨어나
브라탑도 솔직히 탐났는데, 모유수유하면 브라탑은 무리겠지 싶어서 포기했다;;;

하지만 솔직히 그 외에 겉옷류는 별로... 그런 건 그냥 맘에 드는 예쁜 디자인의 옷들 사는 게 남는 장사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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