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 토요일.
아침일찍 시즈오카현 고템바시에 있는 고템바 프리미엄 아울렛에 가서 놀다가 오후 5시쯤에 출발했으나
고속도로의 심한 정체 때문에 오후 6시를 좀 넘긴 시각에 초대형 휴게소(일본에서는 SA - Service Area라고 한다)인 에비나 SA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정체 상황을 보기로 했다.
이번에는 마모짱이 회사에서 지급된 노트북과 인터넷 연결용 USB 커넥터를 가지고 왔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일본교통정보센터의 홈페이지에 연결해 고속도로/국도의 정체 상황을 한눈에 간단히 알 수 있어서 많이 도움이 되었다.
차에 내비게이션은 설치되어어있지만, 전체 고속도로/국도의 상황을 한눈에 보기는 힘들다.
라디오 교통정보는 40분에 한번밖에 방송안하니까, 상태파악에는 도움이 안 된다.
도쿄에서 시즈오카현 쪽으로 차로 이동하려면, 보통은 도쿄 중심부를 원형으로 연결하는 수도고속도로로 시부야까지 이동해, 시부야 근처에서 동명고속도로로 갈아타는 루트를 선택한다. 거리상으로 가장 짧다.
다만,
1. 수도고속도로의 특성상 오전 7시를 넘기면 차량 정체를 각오해야 한다. 수도고속도로는 평상시에도 그냥 포기하고 사는 게 속 편하다; 평상시에도 사고 발생률이 엄청 높고, 길이 좁은 탓에 정체상태가 안되는 날이 없다;
2. 후지산/하코네/아타미/이즈반도 등등 관광지가 많은 시즈오카현의 특성상, 주말/연휴에는 시즈오카현 쪽으로 가는 동명고속도로는 왕복 어느쪽이든 차량 정체를 각오해야 한다.
3. 주말/연휴에는 평소에 운전 안하는 개나소나(...) 차를 끌고 나오므로, 사고 발생확률이 엄청 높아진다 -_-;
등등의 위험요소가 있다.
안 막히고 가면 우리집에서 고템바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아침에는 오전 4시경에 출발해서 도중에 에비나 SA에서 식사를 하고 갔기 때문에, 20~30분 정도 추가로 걸렸다.
어쨌든 저녁 7시쯤,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고속도로 상태를 보니 이건 뭐 장난도 아니고 -_-;
수도고속도로는 그냥 빨간색(정체상태) 원이요, 주변 고속도로들도 빨강과 오렌지(혼잡상태)로 그냥 얼룩덜룩하다;
도쿄의 바깥쪽을 잇는 외환고속도로도 장난 아니게 벌겋다 -_-;
도쿄 북쪽 외각지역인 우리집은 수도고 루트가 안된다면 바깥쪽으로 돌아 외환고속도로를 타는게 나은데, 이것도 뭐 기대 못할 거 같고...
여기서 내가 마모짱에게 "밤 9시까지 차에서 일단 자자!"고 조언을 했다.
이유는
1. 마모짱 단독운전이므로, 슬슬 체력적으로 한계가 오고 있었다.
2. 지금 가도 지옥, 나중에 가도 지옥이라면 어쨌든 체력보충하고 지옥에 떨어지는 게 낫다.
3. 에비나 SA에서 나가면 쉬어야 될 상황에 휴게소에 들어갈 수 있을지 없을지 확신할 수 없다.
그래서 결국 차에서 1시간 반 정도 휴식.
밤 9시경에 깨어 다시 인터넷으로 고속도로 상태를 확인하니, 여전히 벌겋긴 하지만(...) 우리집에 가는 수도고 루트는 조금만 정체를 각오하면 괜찮을 듯한 분위기였다.
화장실에 다녀와서 출발하려고 엔진을 거는데, 갑자기 차 뒤쪽에서 꽝~! 하는 소리가 났다.
그 순간 마모짱 얼굴에 핏기가 싸악~ 가시더라;;;
무슨 일인지 몰라서 어리버리하고 있는데, 마모짱이 "뒤에서 박았다" 며 급히 차에서 내렸다.
나는 뒤쪽인가 싶어 뒤를 봤는데, 마모짱은 바로 옆에 주차된 회색 경차(나고야 번호) 쪽으로 가서 경차에서 내린 아저씨와 이야기를 하는 거였다.
참고로 3/20의 날씨 상황을 말하자면 바람이 상당히 세게 불었다.
그날 낮에 고템바시에서 들풀 태우는 작업을 하던 지역주민 3명이 바람이 세게 불어 불에 갇혀 사망하는 사고도 났고, 그때 풍속이 순간 16m였다고 한다.
밤이 되자 더욱 더 바람이 세게 불기 시작해서, 우리가 차에서 자고 있을 때도 바람때문에 차가 꺼떡꺼떡 흔들릴 지경이었다;;;
에비나 SA의 주차장은 평면에 주차선이 일직선으로 그려진 게 아니고
차들이 쐐기식으로 주차되도록 비스듬하게 그려진다.
즉, 옆의 회색 차 앞부분이 우리집 텐짱(차 이름; 마쯔다 아텐자 최신형 스포츠모델)의 중간부분쯤에 오게 되어 있다.
회색 차 운전사 아저씨가 차를 타려고 문을 연 순간,
갑자기 심한 강풍이 불어 아저씨가 차문을 놓친거다.
그 차문이 텐짱의 뒤쪽 부분에 심하게 부딪쳐서 쾅! 소리가 난 거였다.
결과는 텐짱 뒤쪽 범퍼에 흠집 크게 2군데. 차체에도 0.5cm 정도 흠집났다고 하는데 난 잘 모르겠다;;;
운전중인 상태가 아니므로 상대편 과실 100%.
역시 나한테도 아무 영향은 없었다.
평소 그다지 운전을 안하는 사람인지, 사고처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더라 -_-;
사고처리경험이 좀 있는 마모짱이 이것저것 다 가르쳐주고 있더란;;;
경찰에 연락하고 보험사에 연락하고... 1시간 정도 기다려서 처리 다하고 겨우 집에 돌아왔다.
그날밤부터 마모짱의 우울증이 지금까지 대폭발중이다;;; (살려줘 -_-;;;)
남은 연휴동안 수리견적을 내기 위해 마쯔다 딜러샵에 갔는데, 견적나온거 보고 입이 딱 벌어지는 줄 알았다;;;
같은 색 범퍼 재고가 없고, 범퍼 자체에 우그러진 곳은 없으므로 지금 범퍼를 떼어내 마쯔다 공장에서 순정컬러로 재도색/재코팅하여 재장착하는 걸로 결정.
그런데 가격이 그냥 죽인다... 공임까지 다 합쳐서 13만엔인가 15만엔인가 나왔다;;;;;;;;;;
그나마 수리기간 일주일쯤 되는데, 그 기간중의 대차(렌트카) 비용은 안 넣은거다 -_-;;;
소유 자동차의 급(그레이드)이 있어서, 비슷한 그레이드의 차를 대차로 선택한다고 하는데
마쯔다 아텐자는 그레이드가 낮은 차가 아니라서(...) 동급 아텐자나 살짝 낮춰 마쯔다 악셀라를 골라야 할 것 같다.
그거 렌트비용까지 넣었다간 엄마야 살려줘~ -_-;;; 하루에 렌트비 1만엔 이상 나온다던데;;;
뭐... 내가 돈내는 거 아니니까 상관없나 ㅋㅋㅋ
차체쪽 흠집은 정비사가 발견 못했는지 일단 견적에 안 넣었는데
마모짱이 집에서 계속 투덜투덜하면서 차체쪽 흠집까지 다시 견적넣어서 차체를 풀로 재도색/재코팅시킬꺼라고 지금 이를 갈고 있다;;; (정비공장 입고예정은 3/27이다)
3/20에 집에 와서부터 잘려고 누우면 계속
"산지 6개월도 안된 새차를 찍어먹다니... 빌어먹을 나고야 영감쟁이 용서못해 용서못해 용서못해~~~~~~"
이러고 있어서 무서워서 말을 못 걸겠다 -_-;;;
27일에 차 입고시키러 가야 되는데, 어쩔려나 싶다 -_-;;; 난 그날 따라가지 말까;;;
그나저나 나고야 사람들은 진짜로 말끝에 "~나"가 아니라 "~냐"를 붙이더군;
나고야 아저씨가 보험사에 전화하는데 "事故があってな(사고가 나서 말이야)"라는 걸
"事故があってにゃ"라고 발음하는데... 차안에서 들으며 이거 웃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하고 한참 고민했다 ㅋㅋ
마모짱도 웃고 싶어서 죽을거 같은데, 피해자 입장에서 웃을수도 없어서 난감했다고;;;
마모짱 말에 따르면, 주행중에 상대편이 이렇게 부딪쳐왔다간 그날로 지옥을 보여줄꺼라고 -_-;;;
임산부인 내가 타고 있으므로, 죽는게 낫겠다 싶을 정도로 갈궈줄거라고 한다;;;
근데 지금 하는 거 보면 진짜 그런 케이스가 되었을때는 주저없이 할 거 같다... -_-;;;;
아침일찍 시즈오카현 고템바시에 있는 고템바 프리미엄 아울렛에 가서 놀다가 오후 5시쯤에 출발했으나
고속도로의 심한 정체 때문에 오후 6시를 좀 넘긴 시각에 초대형 휴게소(일본에서는 SA - Service Area라고 한다)인 에비나 SA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정체 상황을 보기로 했다.
이번에는 마모짱이 회사에서 지급된 노트북과 인터넷 연결용 USB 커넥터를 가지고 왔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일본교통정보센터의 홈페이지에 연결해 고속도로/국도의 정체 상황을 한눈에 간단히 알 수 있어서 많이 도움이 되었다.
차에 내비게이션은 설치되어어있지만, 전체 고속도로/국도의 상황을 한눈에 보기는 힘들다.
라디오 교통정보는 40분에 한번밖에 방송안하니까, 상태파악에는 도움이 안 된다.
도쿄에서 시즈오카현 쪽으로 차로 이동하려면, 보통은 도쿄 중심부를 원형으로 연결하는 수도고속도로로 시부야까지 이동해, 시부야 근처에서 동명고속도로로 갈아타는 루트를 선택한다. 거리상으로 가장 짧다.
다만,
1. 수도고속도로의 특성상 오전 7시를 넘기면 차량 정체를 각오해야 한다. 수도고속도로는 평상시에도 그냥 포기하고 사는 게 속 편하다; 평상시에도 사고 발생률이 엄청 높고, 길이 좁은 탓에 정체상태가 안되는 날이 없다;
2. 후지산/하코네/아타미/이즈반도 등등 관광지가 많은 시즈오카현의 특성상, 주말/연휴에는 시즈오카현 쪽으로 가는 동명고속도로는 왕복 어느쪽이든 차량 정체를 각오해야 한다.
3. 주말/연휴에는 평소에 운전 안하는 개나소나(...) 차를 끌고 나오므로, 사고 발생확률이 엄청 높아진다 -_-;
등등의 위험요소가 있다.
안 막히고 가면 우리집에서 고템바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아침에는 오전 4시경에 출발해서 도중에 에비나 SA에서 식사를 하고 갔기 때문에, 20~30분 정도 추가로 걸렸다.
어쨌든 저녁 7시쯤,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고속도로 상태를 보니 이건 뭐 장난도 아니고 -_-;
수도고속도로는 그냥 빨간색(정체상태) 원이요, 주변 고속도로들도 빨강과 오렌지(혼잡상태)로 그냥 얼룩덜룩하다;
도쿄의 바깥쪽을 잇는 외환고속도로도 장난 아니게 벌겋다 -_-;
도쿄 북쪽 외각지역인 우리집은 수도고 루트가 안된다면 바깥쪽으로 돌아 외환고속도로를 타는게 나은데, 이것도 뭐 기대 못할 거 같고...
여기서 내가 마모짱에게 "밤 9시까지 차에서 일단 자자!"고 조언을 했다.
이유는
1. 마모짱 단독운전이므로, 슬슬 체력적으로 한계가 오고 있었다.
2. 지금 가도 지옥, 나중에 가도 지옥이라면 어쨌든 체력보충하고 지옥에 떨어지는 게 낫다.
3. 에비나 SA에서 나가면 쉬어야 될 상황에 휴게소에 들어갈 수 있을지 없을지 확신할 수 없다.
그래서 결국 차에서 1시간 반 정도 휴식.
밤 9시경에 깨어 다시 인터넷으로 고속도로 상태를 확인하니, 여전히 벌겋긴 하지만(...) 우리집에 가는 수도고 루트는 조금만 정체를 각오하면 괜찮을 듯한 분위기였다.
화장실에 다녀와서 출발하려고 엔진을 거는데, 갑자기 차 뒤쪽에서 꽝~! 하는 소리가 났다.
그 순간 마모짱 얼굴에 핏기가 싸악~ 가시더라;;;
무슨 일인지 몰라서 어리버리하고 있는데, 마모짱이 "뒤에서 박았다" 며 급히 차에서 내렸다.
나는 뒤쪽인가 싶어 뒤를 봤는데, 마모짱은 바로 옆에 주차된 회색 경차(나고야 번호) 쪽으로 가서 경차에서 내린 아저씨와 이야기를 하는 거였다.
참고로 3/20의 날씨 상황을 말하자면 바람이 상당히 세게 불었다.
그날 낮에 고템바시에서 들풀 태우는 작업을 하던 지역주민 3명이 바람이 세게 불어 불에 갇혀 사망하는 사고도 났고, 그때 풍속이 순간 16m였다고 한다.
밤이 되자 더욱 더 바람이 세게 불기 시작해서, 우리가 차에서 자고 있을 때도 바람때문에 차가 꺼떡꺼떡 흔들릴 지경이었다;;;
에비나 SA의 주차장은 평면에 주차선이 일직선으로 그려진 게 아니고
차들이 쐐기식으로 주차되도록 비스듬하게 그려진다.
즉, 옆의 회색 차 앞부분이 우리집 텐짱(차 이름; 마쯔다 아텐자 최신형 스포츠모델)의 중간부분쯤에 오게 되어 있다.
회색 차 운전사 아저씨가 차를 타려고 문을 연 순간,
갑자기 심한 강풍이 불어 아저씨가 차문을 놓친거다.
그 차문이 텐짱의 뒤쪽 부분에 심하게 부딪쳐서 쾅! 소리가 난 거였다.
결과는 텐짱 뒤쪽 범퍼에 흠집 크게 2군데. 차체에도 0.5cm 정도 흠집났다고 하는데 난 잘 모르겠다;;;
운전중인 상태가 아니므로 상대편 과실 100%.
역시 나한테도 아무 영향은 없었다.
평소 그다지 운전을 안하는 사람인지, 사고처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더라 -_-;
사고처리경험이 좀 있는 마모짱이 이것저것 다 가르쳐주고 있더란;;;
경찰에 연락하고 보험사에 연락하고... 1시간 정도 기다려서 처리 다하고 겨우 집에 돌아왔다.
그날밤부터 마모짱의 우울증이 지금까지 대폭발중이다;;; (살려줘 -_-;;;)
남은 연휴동안 수리견적을 내기 위해 마쯔다 딜러샵에 갔는데, 견적나온거 보고 입이 딱 벌어지는 줄 알았다;;;
같은 색 범퍼 재고가 없고, 범퍼 자체에 우그러진 곳은 없으므로 지금 범퍼를 떼어내 마쯔다 공장에서 순정컬러로 재도색/재코팅하여 재장착하는 걸로 결정.
그런데 가격이 그냥 죽인다... 공임까지 다 합쳐서 13만엔인가 15만엔인가 나왔다;;;;;;;;;;
그나마 수리기간 일주일쯤 되는데, 그 기간중의 대차(렌트카) 비용은 안 넣은거다 -_-;;;
소유 자동차의 급(그레이드)이 있어서, 비슷한 그레이드의 차를 대차로 선택한다고 하는데
마쯔다 아텐자는 그레이드가 낮은 차가 아니라서(...) 동급 아텐자나 살짝 낮춰 마쯔다 악셀라를 골라야 할 것 같다.
그거 렌트비용까지 넣었다간 엄마야 살려줘~ -_-;;; 하루에 렌트비 1만엔 이상 나온다던데;;;
뭐... 내가 돈내는 거 아니니까 상관없나 ㅋㅋㅋ
차체쪽 흠집은 정비사가 발견 못했는지 일단 견적에 안 넣었는데
마모짱이 집에서 계속 투덜투덜하면서 차체쪽 흠집까지 다시 견적넣어서 차체를 풀로 재도색/재코팅시킬꺼라고 지금 이를 갈고 있다;;; (정비공장 입고예정은 3/27이다)
3/20에 집에 와서부터 잘려고 누우면 계속
"산지 6개월도 안된 새차를 찍어먹다니... 빌어먹을 나고야 영감쟁이 용서못해 용서못해 용서못해~~~~~~"
이러고 있어서 무서워서 말을 못 걸겠다 -_-;;;
27일에 차 입고시키러 가야 되는데, 어쩔려나 싶다 -_-;;; 난 그날 따라가지 말까;;;
그나저나 나고야 사람들은 진짜로 말끝에 "~나"가 아니라 "~냐"를 붙이더군;
나고야 아저씨가 보험사에 전화하는데 "事故があってな(사고가 나서 말이야)"라는 걸
"事故があってにゃ"라고 발음하는데... 차안에서 들으며 이거 웃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하고 한참 고민했다 ㅋㅋ
마모짱도 웃고 싶어서 죽을거 같은데, 피해자 입장에서 웃을수도 없어서 난감했다고;;;
마모짱 말에 따르면, 주행중에 상대편이 이렇게 부딪쳐왔다간 그날로 지옥을 보여줄꺼라고 -_-;;;
임산부인 내가 타고 있으므로, 죽는게 낫겠다 싶을 정도로 갈궈줄거라고 한다;;;
근데 지금 하는 거 보면 진짜 그런 케이스가 되었을때는 주저없이 할 거 같다... -_-;;;;
'일상의 조각 > 사건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런 날이 있다 -_- (2) | 2011.10.10 |
---|---|
한국입니다. (0) | 2011.03.21 |
지진발생후 3일째 (2) | 2011.03.14 |
지금은 일단 괜찮습니다. (0) | 2011.03.11 |
이사를 가라는 신의 계시인가... (6) | 2010.08.26 |